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벤투호에 멀티골' 쿠두스, "매우 실망스러워…하지만 큰 교훈 얻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모하메드 쿠두스가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쿠두스는 가나 태생으로 2019년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하게 선발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플랜에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소속팀도 레벨업하게 됐는데, 2020년 여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벤투호에는 '경계 대상'으로 분류됐다. 쿠두스는 드리블, 빠른 스피드, 단단한 피지컬, 왕성한 활동량 등 재능을 고루 갖췄다. 쿠두스를 어떻게 저지할 수 있느냐가 2차전 중요 포인트였다.

하지만 벤투호는 쿠두스에게 멀티골을 헌납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쿠두스는 전반 34분 헤더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3분 문전에서의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에 가나가 3-2로 승리하게 됐다.

이때만 해도 가나의 16강 가능성이 높았지만, 최종전에서 운명처럼 뒤바뀌었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잡는 기적을 연출했으며 가나는 우루과이에 0-2로 패배했다. 끝내 웃은 것은 한국이었다.

쿠두스는 5일(한국시간) 가나축구협회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우 실망스럽지만, 이번 계기로 팀이 하나로 뭉치게 됐다. 이런 팀과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가 된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교훈을 얻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 퍼포먼스보다는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 실망감은 여전하다. 우린 감정적으로 안정된 후에 전반적인 면을 검토하며 반성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스쿼드의 90%가 첫 월드컵을 경험했다. 나와 많은 선수에게 큰 교훈이 될 거로 생각한다. 이 결과가 우릴 정말 힘들게 하면서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걸 알고 있다"라고 알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