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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롱볼'도 자신 있는 벤투호…브라질의 압박을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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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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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6996250

<김영성 기자>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빌드업 축구를 기본으로 긴 패스를 앞세운 '롱볼'도 구사하며 전술을 다변화해왔습니다. 전방 압박이 강한 브라질전에서는 빌드업 보다는 롱볼의 정확도를 높이는 게 승리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하성룡 기자>

수비 진영에서 김민재와 정우영을 거쳐 공을 받은 황인범이 하프라인 뒤에서 기습적인 롱패스로 왼쪽 뒷공간을 파고든 김진수에게 정확하게 공을 배달합니다.

지난 4년 동안 후방 빌드업을 고수해온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런 '롱볼'을 더한 다채로운 전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30m 이상 공을 배달하는 '롱패스' 통계를 보면 조별리그를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덴마크에 1개 뒤진 291개로 2위에 올라 있습니다.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 중에는 중앙 수비수 김영권이 49개로 전체 4위입니다.

김영권, 황인범, 정우영이 정확하게 뿌려주는 긴 패스를 32개국 출전 선수 중 공중볼 경합 1위를 차지한 조규성이 머리로 잘 받아주면서 공격의 속도를 높인 겁니다.

지난 6월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후방 빌드업을 하다 상대 압박에 공을 빼앗겨 위기를 자초했던 벤투호는 이번 16강전에서는 롱패스를 주요 공격 루트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가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조규성이 제공권을 장악해준다면 '롱볼 축구'로 빠른 역습이 가능합니다.

[박지성/SBS 해설위원 : 이제 결국 공중볼에 대한 또 앞에서의 몸싸움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부딪쳐줘야 결국 그 떨어지는 볼들을 황희찬 선수나 손흥민 선수가 노릴 수 있고….]

태극전사들도 평가전의 교훈을 되새기며 브라질전을 단단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지난 6월에 있었던 친선전 같은 실수들을 보여주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팀적으로 일단 너무 좋아진 부분을 느껴서 어떤 팀이든 자신 있게….]

4년을 공들인 벤투호의 전술이 월드컵에서 더 다채롭게 진화하며 새 역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이병주, 영상편집 : 위원양, CG : 박천웅·조수인)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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