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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피겨 샛별' 신지아 쇼트 2위…17년 만에 '메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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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피겨의 샛별 14살 신지아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 프로그램 2위에 올랐습니다.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메달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기를 든 이탈리아 현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은반에 선 신지아는 처음 출전한 파이널 무대에서 흠잡을 데 없는 무결점 연기를 펼쳤습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에서 높은 가산점을 챙기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더블 악셀에 이어 후반부 가산점이 주어지는 트리플 루프까지 세 차례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신지아는 우아한 스텝과 빠르고 화려한 스핀으로 연기를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었고 팬들은 환호를 쏟아냈습니다.

신지아는 69.11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 2위에 올랐습니다.

1위인 일본의 시마다와 점수 차가 0.55점에 불과해 내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당일 생일을 맞은 16살 김채연은 큰 실수 없이 연기를 소화해 66.71점으로 3위에 자리했습니다.

피겨 강국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신지아와 김채연이 2,3위에 오르면서 한국 여자 선수론 김연아 이후 17년 만의 파이널 메달이 유력해졌습니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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