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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카타르월드컵] 크로아티아 4강행, 日이어 8강서 브라질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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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망연자실한 네이마르. /신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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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크로아티아가 브라질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네이마르는 펠레와 월드컵 최다 골 타이를 이뤘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크로아티아는 9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벌인 대회 8강전에서 전후반을 포함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브라질의 막강 화력은 중원의 단단함을 앞세운 크로아티아의 조직력에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원 압박에서 해답을 찾지 못한 브라질은 오히려 강하게 밀고 나오는 크로아티아에 몇 차례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전후반 득점 없이 마무리된 승부는 0-0으로 맞선 연장 전반 16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선제 골이 터지면서 브라질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기적의 크로아티아는 연장 후반 12분 브루노 페트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가 끝내 동점 골을 넣고 승부차기를 이끌어냈다.

승부차기에서는 16강에서 일본을 울렸던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가 브라질의 첫 번째 키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슛을 쳐내는 등 맹활약했다. 크로아티아는 4명의 키커가 차례로 슛을 성공시킨 반면 브라질은 네 번째 키커인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마저 실축하면서 그대로 패했다.

이로써 최강 전력으로 통산 6회 월드컵 우승을 노렸던 브라질은 탈락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는 다시 4강에 올라 우승 기회를 잡았다.

네이마르는 A매치 통산 77번째 골로 펠레가 갖고 있던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 타이를 이뤘다. 펠레는 1957년부터 1971년 사이에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77골을 넣었고 네이마르는 2010년에 A매치 1호 골을 넣은 이후 12년 만에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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