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신지아ⓒ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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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루키들이 김연아 이후 새로운 역사를 써내고 있다.
신지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07점, 예술점수(PCS) 59.14점, 총점 131.21점을 획득했다.
신지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9.11점을 기록, 최종총점 200.32점으로 2위에 올랐다.
시작이 좋았다. 첫 번째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해냈다.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깔끔하게 처리한데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인 레벨 4로 연기했다.
후반부 연기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완벽했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또한 매끄러웠다.
점프 과제를 모두 수행한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시퀀스(레벨1),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05년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처음이다.
신지아는 지난 4월, 국제 주니어 피겨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또한 지난 4일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1차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신지아는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느라 주니어 프로그램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 긴장했는데 쇼트, 프리 모두 클린하게 해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지아는 이듬해 1월에 열리는 종합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다.
1위는 일본의 시마다 마오(205.54점)가 차지했다.
한국의 김채연(수리고)은 3위(190.36)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선수들이 메달을 두 개나 가져오는 쾌거를 올렸다.
한편, 주니어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임해나-취안예(경기일반) 조는 총점 64.21점으로 6개팀 중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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