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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투★현장] "고맙고 또 고마운 이 마음" 임영웅, 3만 6천 영웅시대와 고척돔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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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영웅 서울 콘서트/제공=물고기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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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오늘이)영웅시대와 5월부터 함께 콘서트를 한 지 219일이 되는 날이에요. 1년의 반을 넘는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서울 공연이 10, 1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양일간 3만6000명의 영웅시대가 함께한다.

영웅시대(공식 팬클럽 이름)는 공연장 곳곳에 준비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등 설레는 마음으로 그의 공연을 기다렸다. 이어 어둠이 내린 고척스카이돔에는 1만8000명의 영웅시대가 하늘색 물결로 가득 채웠다.

오프닝 영상 후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지난달 15일 공개한 더블 싱글 '폴라로이드'(Polaroid)에 수록된 '런던보이'(London Boy)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으며, '무지개' '보금자리'를 연이어 선보였다. 임영웅은 "드디어 기다리던 고척돔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있다"라며 객석을 향해 '소리 질러'를 외쳤다.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로는 처음으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신 영웅시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래서 오늘은 '고척'으로 이행시를 준비했다. '고' 고맙고 또 고마운 이 마음, '척' 척하면 척 알아주실거죠?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팬들을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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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서울 콘서트/제공=물고기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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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연장 곳곳을 돌며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신흥 콘서트 맛집'답게 소문이 많이 났더라. 앙코르 콘서트지만 '런던 보이'로 오프닝 무대를 새롭게 들려 드렸다"라며 "아직 이런 노래로 감탄하기에는 이르다. 새롭게 준비한 무대들이 많으니 고척 지붕을 다 날려버립시다"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임영웅은 "발표한 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면 행복하고 큰 에너지를 받는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그 곡을 들려드리겠다"라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사랑은 늘 도망가'를 연이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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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무대로 임영웅의 부캐릭터 '임영광'도 등장했다. 임영광은 콘서트 동안 오디오팀 아르바이트로 일하다 군입대를 했으나, 때마침 이 기간에 100일 휴가를 나오게 된 것. 하지만 음악방송 녹화장에 방문해 콘서트에 참석하지 못했다. 임영광은 화상으로 임영광을 소환했고, 그는 걸그룹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임영웅 역시 무대에서 '애프터 라이크' 안무로 깜짝 소화해 잔망미와 함께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고척돔에는 8세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공연장을 찾아 한마음이 됐다. 그런 영웅시대를 위해 임영웅은 '사랑해 진짜' 손이 참 곱던 그대' 등으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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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공연에 이어 왕으로 변신한 모습도 공개됐다. 곤룡포를 입고 무대에 오른 그는 '우리들의 블루스'를 편곡해 웅장한 무대를 꾸몄다. 왕으로 변신한 그는 "한달 후에 하늘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니 아주 보기 좋구나, 손에 들고 있는 것(응원봉)은 무엇인가. 영롱하니 보기가 좋구나. 참으로 아름답구나"라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따라따라' '연애편지' '아버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감미로운 발라드는 물론 온몸을 들썩거리게 하는 댄스와 힙합, 트로트, 팝, 포크 등으로 무대를 꾸미며 약 150분간 카멜레온 매력을 발산했다.

임영웅은 "(오늘이)영웅시대와 5월부터 콘서트를 함께 한 지 219일이 되는 날이다. 1년의 반을 넘는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 덕분에 상남자가 됐다. '상을 많이 받은 남자', 영웅시대 덕분에 모든 분야 통틀어 제가 제일 상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스포트라이트는 제가 받고 있지만, 뒤에는 영웅시대의 노고가 있었고 고생이 있었고 수고가 있으셨다. 너무 감사하다. 가치 있고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살도록 하겠다. 항상 트로피를 들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나는데 그 한마디만 하겠다. 트로피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봄, 여름, 기다림의 가을을 지나 다시 함께하게 될 겨울까지 모든 날이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었다. 여러분들 기억, 추억속에 한 장의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남길 바란다"라며 '폴라로이드'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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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앙코르 무대에 앞서 공개된 VCR에서는 2023년 2월 11일, 12일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을 예고하는 영상이 등장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임영웅은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아름답고 행복한 휴일이 되셨으면 좋겠다. 아직 계획을 안 세우신 분들은 저와 함께 크리스마스로 떠나볼까요?"라며 '캐롤'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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