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러드 캐노니어.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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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스트릭랜드.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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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미들급 3위 재러드 캐노니어(38·미국)와 7위 션 스트릭랜드(31·미국)가 패자부활전으로 2022년 UFC 대미를 장식한다. 타이틀 문턱에서 무너졌던 두 선수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재기를 노린다.
UFC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스트릭랜드를 개최한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화끈한 타격가들이 메인 이벤트를 맡았다.
‘킬러 고릴라’ 캐노니어는 UFC 최초로 세 체급에서 KO를 기록한 강타자다. 원래 136kg 거구였던 캐노니어는 2015년 헤비급(120kg)으로 UFC에 데뷔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았던 캐노니어는 성공을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해 3년 만에 라이트헤비급을 거쳐 미들급에 데뷔했다.
미들급 데뷔 후 UFC 전설 앤더슨 실바(브라질)를 레그킥으로 KO시키는 등 상승세를 탔다. 헤비급에서부터 이어온 강력한 파워로 미들급 5승 중 4승을 KO로 이겼다. 마침내 지난 7월 당시 챔피언이었던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에게 도전했으나 판정패했다.
캐노니어는 지난 1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여전히 마음의 상처가 쑤신다”며 “하지만 난 부정적인 것에 집중하지 않는다. 오직 긍정적인 것에만 집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록 첫 번째 도전엔 실패했지만 챔피언 로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가 아데산야를 꺾고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기 때문이다. 페레이라와 싸워보지 않은 캐노니어는 곧 자신에게 기회가 찾아올 거라 믿고 있다.
캐노니어는 “나와 로버트 휘태커가 다음 타이틀 도전자 후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에 멋진 모습으로 스트릭랜드를 두들겨 패주면 바로 유력 후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큰소리쳤다.
이에 맞서는 스트릭랜드는 반대로 웰터급에서 올라온 볼륨 타격가다. 잽과 원투를 던지며 무한전진해 상대를 잠식한다. 미들급 진출 후 기량이 만개해 5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페레이라를 만나 1라운드 만에 KO패했다. 입식타격가 출신으로 MMA가 아직 낯설었던 페레이라의 그라운드 약점을 공략하는 대신 정면에서 치고 받다 장렬하게 산화했다.
하지만 페레이라가 그라운드에 뚜렷한 약점이 있는 만큼 챔피언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스트릭랜드가 이번에 이기고, 다시 한번 ‘톱5’ 상대를 이긴다면 기회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다시 한번 ‘KO 아티스트’와 싸우는 스트릭랜드는 “킬러 고릴라라 그거 참 무서운 친구 같다”며 “이 친구랑 같이 철창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스트릭랜드는 “작전은 아직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어쩌면 테이크다운 할 수도 있고, 킥복싱을 할 수도 있고, 복싱을 할 수도 있다. 나도 모르겠다”고 연막작전을 펼쳤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라이트급 랭킹 9위 아르만 사루키안(26·아르메니아/러시아)과 12위 다미르 이스마굴로프(31·러시아)가 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랭킹 대비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둘 다 차기 챔피언 도전자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스트릭랜드 메인카드는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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