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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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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DB 꺾고 2위 사수…LG도 가스공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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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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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오른쪽)과 함지훈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꺾고 단독 2위 자리를 사수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오늘(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DB를 89대 75로 눌렀습니다.

게이지 프림이 25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고,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쿼터에서 3점 2개를 포함한 12점을 넣는 등 21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습니다.

이우석이 14점(4리바운드), 헨리 심스가 11점(6리바운드)을 쌓는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최근 2연승으로 시즌 13승(8패)째를 챙긴 현대모비스는 이날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3위 창원 LG(12승 9패)와 한 경기 차를 유지했습니다.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15승 6패)와 승차는 두 경기로 좁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DB와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서게 됐습니다.

반면, 원정 6연패를 당한 DB는 8승 13패가 돼 8위 자리를 서울 삼성과 나눠 갖게 됐습니다.

직전 경기였던 13일 고양 캐롯전에서 이번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16점) 타이기록을 세웠던 김종규는 이날도 전반에만 20점을 뽑는 등 22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니 외곽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팀 패배를 바라봐야 했습니다.

DB는 이날 3점 슛을 6개 던지는 데 그쳤고 이 중 2개만 림을 통과했습니다.

대구체육관에서는 LG가 최근 기세가 좋았던 한국가스공사를 80대 69로 제압했습니다.

올 시즌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LG는 캐롯(11승 9패)과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3연승을 포함해 8경기에서 7승 1패의 고공비행 중이었으나 LG 앞에서 다시 작아졌습니다.

창단 이후 최다 홈 연승 기록도 6경기에서 중단됐습니다.

시즌 성적은 10승 11패로 승률이 5할 밑으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쿼터에만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17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하고, 이관희가 승부처였던 4쿼터 7점을 포함한 14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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