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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이슈 [연재] 인터풋볼 '최인영 칼럼'

[최인영 칼럼] 월드컵 우승으로 정점을 찍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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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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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아르핸티나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리오넬 메시는 '축구의 신'이라는 칭호를 완성했고, 정점을 찍었다.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는 월드컵 결승전 사상 2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지 못하고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되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역대급' 명승부였다. 프랑스의 음바페가 3골을 넣으며 연장전으로 이끌었고, 승부차기에서 득점까지 기록하며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여기에 득점왕을 차지하며 골든 부트까지 받았다.

그러나 주인공은 메시였다. 메시는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메시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이라 불리는 이번 대회를 화려하게 마무리를 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전에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 4-3 으로 승리하면서 승승장구하여 러시아 월드컵 우승까지 이뤄냈는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게 되었다. 많은 팬들은 승부차기는 운에 맡긴다고 하는 데 필자가 실제로 선수로 경험해 본 결과 운 보다는 분명하게 실력이라 판단된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평상시에 페널티킥 연습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토너먼트 대회가 있으면 한두 번 연습을 하는데 이렇게 해서는 절대로 확률을 높일 수가 없고 평상시에 꾸준하게 연습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프로축구 선수들은 FA컵 대회가 있을 때만 페널티킥 연습을 평상시에 꾸준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시아에서 16강에 3팀이 올라가는 쾌거를 이뤘다. 일본은 죽음의조에서 끝까지 선전해 16강에 진출했고 대한민국은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2-1로 역전승하면서 16강에 진출했다.

점점 갈수록 실력차가 없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의 모로코는 4강까지 올라가 크로아티아에 아깝게 지면서 4위로 끝났지만 그들의 투혼은 인상 깊게 느껴지게 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도 다음 월드컵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리려면 지금부터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번 월드컵은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펠레(브라질), 마라도나(아르헨티나)와 같이 축구의 최고 반열에 올랐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이번 대회가 메시에게 마지막 월드컵이라 생각 하고 메시를 위하여 헌신하기로 약속했다는 보도를 보았는데 역시 실력도 좋은 선수들이 정신력까지 무장이 잘되었으니 우승이라는 영광까지 갔으리라 본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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