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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맥주 한잔 하고 싶습니다.”

그야말로 사력을 다했다. 경기 후 인터뷰 발언을 통해 할수 있듯 루카 돈치치(23, 댈러스 매버릭스)가 NBA 역사에 남을 엄청난 경기를 펼쳤다. 한 경기 60득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달성했는데, 이는 NBA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루카 돈치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023시즌 댈러스 매버릭스-뉴욕 닉스와 경기서 도합 60득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함께 소속팀의 126-1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4연승과 함께 서부 컨버런스 6위(19승 16패)에 안착했다.

NBA 최고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루카 돈치치는 이날 신들린 활약으로 댈러스의 승리에 기여했다. 연장전 포함 47분 간 엄청난 기록을 달성했다. 돈치치는 이번 60득점으로 프랜차이즈 스타 디르크 노비츠키(44, 은퇴)의 팀내 단일 경기 최다 득점 기록(53득점)을 경신했다.

이번 돈치치의 50득점 이상, 20리바운드 이상, 10어시스트 이상 기록은 NBA 역사상 3번째다. 앞서 윌트 체임벌린, 엘진 베일러가 각각 1963/1968년, 1961년에 달성한 바 있다. 같은 리바운드, 어시스트에 60득점 이상은 돈치치가 최초다. 마크 큐반 댈러스 구단주는 “우리는 루카 돈치치의 위대한 플레이를 보고 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NBA 역사상 최초 기록 돌파에 앞서 루카 돈치치가 이끄는 댈러스는 20년 간의 ‘무승 기록’을 뒤집기도 했다. 지난 20년 간 35초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9점 이상 뒤지고 있는 팀들은 무승-1만 3844패에 빠져 있었다. 댈러스도 비슷한 흐름을 따라가는듯 했지만 크리스천 우드(27)의 3점 슛을 시작으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방점은 에이스 돈치치가 찍었다. 4쿼터 4초가 남은 상황에서 2점 차이가 나자 돈치치는 전략적으로 자유투를 실패한 뒤,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연장전에서 돈치치의 60점 돌파와 함께 승리한 댈러스는 20년 간 넘볼 수 없던 기록에 1승을 추가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