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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러시아, AFC 대신 UEFA 잔류 선택..."4월 안에 복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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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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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을 치를 것처럼 보였던 러시아가 다시 유럽에 손을 내밀었다.

러시아축구연맹은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FC(아시아축구연맹) 가입 의지를 철회하고 UEFA(유럽축구연맹)에 잔류한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더 디유코프 러시아축구연맹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는 UEFA에 러시아 클럽과 대표팀이 국제 대회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 결성을 제안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제안은 클럽과 대표팀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되돌리고 로드맵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 그룹은 연휴 뒤에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 UEFA와 이 그룹을 만드는 데 대한 사전 합의에 도달했다. 로드맵은 4월 안에 만들어 져야 한다"라며 "곧 우리는 누가 그 그룹에 들어갈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하자 FIFA(국제축구연맹)와 UEFA는 3월 1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 축구 대표팀과 클럽들의 주관대회 출전을 모두 금지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일정이 취소됐고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참여했던 러시아 클럽들의 출전권 역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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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10개월 간 이어진 제재에 러시아는 축구계에서 완전히 잊혀졌다. 그러자 러시아는 눈을 돌려 국토의 3분의 2 가량이 걸쳐 있는 아시아 무대 진출을 노렸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러시아가 UEFA를 떠나 AFC로 향하는 것에 대해 27일에 결정할 것"이라는 알렉산더 듀코프 러시아 축구협회장의 발언을 24일 보도했다.

AFC 합류애 아시아 연맹국들이 크게 반대하지 않으면서 러시아의 합류 가능성이 올라갈 듯 보였지만, 러시아가 스스로 UEFA에 다시 손을 내밀었다.

디유코프 회장은 "UEFA, FIFA, 그리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를 초대해 국제 대회 출전을 위한 작업을 논의할 것이다.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부터 출전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사진=ITAR-TASS/연합뉴스, 러시아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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