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서울 이랜드(서울E)가 베트남 국가대표 공격수 응우옌 반또안(27)을 영입했다.

서울E는 4일 '구단 최초 동남아 쿼터로 베트남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반또안을 영입해 팀 공격을 강화했다'라고 밝혔다.

반또안은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다. 2015년 베트남 명문 호앙안 잘라이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2016년 베트남 국가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박 감독이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겸직하면서 성장한 반또안이다.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우승, 2018 스즈키컵, 2019 킹스컵 우승 등의 경험이 있다. 현재 동남아 일원에서 진행 중인 2022 아세안 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에도 4강 진출에 기여했다.

보통 베트남 공격수들은 신장이 작지만 빠른 것이 강점이다. 반또안도 스피드와 드리블, 공간 침투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 가담도 적극적이다. 2019년에는 9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베트남 V리그 최다 도움상을 받았다.

K리그2에서 도전하는 반또안은 "팀의 목표는 승격이다. 모두가 꿈꾸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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