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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은 13일 서울 서초구 호텔페이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NBA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데이비슨대를 나온 이현중은 2022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했으나 지명받지 못했다. 드래프트를 준비하는 도중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쳐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15일 출국하는 그는 수술을 집도한 의사와 만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NBA 도전에 다시 나선다. 드래프트 당시에도 현지 전문가에 의해 투웨이 계약(NBA팀과 G리그 동시 계약)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몸 상태만 좋다면 NBA 데뷔를 충분히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부지런히 몸 관리에 신경 썼다. 피지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벌크업을 했고, 스피드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팀 시절에도 경험했는데, 피지컬적으로 약하다는 걸 느꼈다. 벌크업을 하면서 스피드를 잃지 않기 위해 훈련했다. 데이비슨 3학년 때는 90~91kg 정도였는데, 지금은 98~99kg이다. 몸이 전혀 무겁지 않다. 스피드도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빨라진 것 같다. 벌크업을 잘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현중은 한 번의 시련을 겪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하고, 생애 처음으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그는 긍정적이었다. "실패가 나쁜 건 아니다. 실패 없이 성공을 못 한다. 실패했을 때 가장 많은 걸 배웠다. 보완할 점을 찾을 기회이기 때문이다.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드래프트를 앞두고 여러 구단과 워크아웃을 통해 슈팅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그 강점을 살려 NBA 무대 입성에 도전하려고 한다.
그는 "드래프트를 준비하면서 조던 풀의 트레이너에게 배웠다. 트레이너가 '2022 드래프트 클래스에서 네가 가장 훌륭한 슈터다'라고 이야기했다. 나도 내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슈팅은 경쟁력이 있는 게 아니라 당연히 모든 선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를 의심하는 사람들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시선이 나를 자극한다. 한편으로는 내 꿈을 부러워하는 것 같아서 참 안쓰럽다"라며 "그냥 좀비처럼 아무 생각 없이 할 거다. 내가 좋아서 하는 도전이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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