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아쉬움을 잊은 허웅이었다.

허웅은 15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먼저 3, 4위를 가르기 위한 서든 데스 매치가 열렸다. 예선에서 나란히 16점씩 기록한 허웅과 최준용은 4회 연속 성공한 뒤 5번째 시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허웅이 결국 3위에 오르며 2위 전성현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허웅은 15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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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첫 맞대결은 허웅과 전성현이었다. 허웅은 18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후 전성현이 도전했으나 16점으로 마무리하며 결승은 허웅이 올랐다.

2번째 4강을 알린 주자는 최준용이었다. 너무 많은 슈팅을 시도한 것일까. 8점에 그쳤다. 예선에서만 20점을 기록한 김국찬은 8점을 넘긴 후 여유를 보였다. 이후 5점을 추가하며 13점으로 결승 진출을 이뤘다.

결승에 앞서 번외 참가자가 나섰다. 2022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 MVP 이주영과 강성욱이 3점슛 콘테스트에 도전했다.

너무 긴장했던 것일까. 이주영과 강성욱 모두 8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스타전이라는 큰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됐다.

곧바로 결승이 열렸다. 먼저 나선 허웅은 무려 19점을 기록했다. 김국찬도 마지막 기세를 몰아 3점슛을 성공시켰으나 15점에 그쳤다.

이로써 허웅은 1년 전 이관희에게 패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지울 수 있었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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