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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24점' 흥국생명, 최하위 페퍼 제압…선두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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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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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감독의 공백 사태에도 슈퍼스타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흥국생명은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 1(25-22 23-25 29-27 25-22)로 제압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의 거센 저항을 겨우 이겨낸 흥국생명은 17승 3패, 승점 51로 리그 선두 현대건설(20승 2패·승점 56)과 격차를 승점 5로 좁혔습니다.

승부처는 세트 점수 1대 1로 맞선 3세트였습니다.

18대 21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강타와 이주아, 김다은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대거 5연속 득점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도 물러서지 않고 문슬기의 시즌 첫 서브에이스와 이한비의 퀵오픈으로 24대 24를 만들어 듀스로 끌고 갔습니다.

듀스에서 흥국생명의 해결사는 역시 김연경이었습니다.

김연경은 고비 때마다 앞선에서 상대 코트를 강타해 27대 27까지 팀의 3연속 득점을 혼자 책임졌습니다.

이후 김연경이 후위로 돌아가자,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다은의 공격으로 길었던 3세트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4세트는 김미연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경기를 내내 벤치에서 지켜보다가 4세트 중반에서야 김다은을 대신해 코트를 밟은 김미연은 짧은 시간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5점을 올렸습니다.

흥국생명은 21대 21에서 옐레나의 2득점과 상대 범실로 내리 3점을 따낸 뒤 옐레나가 이한비의 공격을 블로킹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8득점, 김연경이 24득점으로 둘이서 52점을 합작했습니다.

김다은은 5개, 이주아는 4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습니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매 세트 20점을 넘기며 흥국생명과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패(1승)를 당했습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천적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대 1(25-16 17-25 25-23 25-22)로 눌렀습니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14승 7패)은 승점 43으로 전날 우리카드에 덜미를 잡힌 리그 선두 대한항공(18승 4패·승점 53)과 격차를 승점 10으로 좁혔습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오늘(15일) 승리로 삼성화재와 시즌 전적에서 4승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양 팀 최다인 23득점에 71.43%의 공격 성공률로 승리에 앞장섰고, 전광인(21득점)과 오레올(19득점)까지 삼각편대가 활약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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