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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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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23개' NBA 골든스테이트, 주전 없이도 클리블랜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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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골밑 슛을 시도하는 골든스테이트 조던 풀(오른쪽)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축 선수들 없이도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승전가를 불렀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0-114로 이겼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23승 23패로 5할 승률을 맞추고 서부 콘퍼런스 9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연패를 당한 동부 5위 클리블랜드는 28승 19패가 됐다.

전날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8-121로 패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원정 5연전의 마지막 날인 이날 클리블랜드를 맞아 스테픈 커리를 비롯해 클레이 톰프슨, 앤드루 위긴스 등 잔 부상이 있는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불을 뿜은 외곽포 덕분이다.

골든스테이트는 5개를 성공시킨 조던 풀을 포함해 8명의 선수가 무려 23개(43개 시도)의 3점 슛을 합작했다. 3점 슛 성공률은 53.5%였다.

특히 전반에만 23개를 던져 14개(성공률 60.9%)를 림에 꽂는 3점 쇼를 펼쳤다. 클리블랜드가 이날 4쿼터까지 성공시킨 3점 슛 수와 같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는 이날까지 11경기 연속 15개 이상 3점 슛을 성공했는데, 이는 2021년 유타 재즈가 세운 NBA 기록과 타이다.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경기 장면.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전반을 59-64로 끌려간 채 마친 클리블랜드의 J.B. 비커스태프 감독은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골든스테이트의 외곽 공격 봉쇄를 강조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시작 후 4분도 채 안 돼 5개의 3점 슛을 터트리며 쿼터 중반에 89-69,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중반 이후 3분여 동안 골든스테이트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경기 종료 2분 전 114-110, 4점 차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타이 제롬의 결정적인 3점으로 한숨 돌리고는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풀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점을 몰아넣었고, 제롬도 3점 3개를 포함한 22점을 쌓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클리블랜드의 더라이어스 갈랜드는 31점 10어시스트, 캐리스 르버트는 22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 21일 NBA 전적 >

올랜도 123-110 뉴올리언스

댈러스 115-90 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 120-114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139-124 뉴욕

LA 클리퍼스 131-126 샌안토니오

브루클린 117-106 유타

덴버 134-111 인디애나

새크라멘토 118-113 오클라호마시티

LA 레이커스 122-121 멤피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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