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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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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 더블더블' 프로농구 DB, kt 제압…김주성 대행 첫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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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수원 kt를 잡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DB는 오늘(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t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0-76으로 이겼습니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한 DB는 8위(14승 20패)를 유지했고, 7위 kt(14승 19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며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SBS

강상재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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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에선 강상재가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선 알바노가 17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레나드 프리먼은 14득점 8리바운드, 돌아온 김종규도 7득점 6리바운드를 보탰습니다.

kt는 하윤기의 24득점 6리바운드 활약에도 2연패를 면치 못했습니다.

양홍석이 2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습니다.

1쿼터 17-12로 우위를 점한 DB는 조금씩 격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드완 에르난데스가 내리 9점을 올려 2쿼터 한 때 26-14가 됐고, 프리먼과 강상재도 득점에 가세했습니다.

kt가 최성모와 재로드 존스의 연속 3점포로 28-33까지 뒤를 쫓자, DB도 알바노의 3점포로 여유를 찾으며 40-32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3쿼터 초반 DB는 더 거세진 kt의 추격에 시달렸습니다.

존스와 최성모가 다시 외곽포를 가동했고, 하윤기가 3점 플레이를 완성해 점수는 41-43이 됐습니다.

하지만 DB의 알바노와 강상재가 3쿼터에만 각각 10점씩을 올리며 코트를 휘저어 kt가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DB는 쿼터 막바지 kt 하윤기, 최성모에게 점수를 내주기도 했으나 최승욱의 연속 득점으로 69-55를 만든 채 4쿼터를 시작했습니다.

4쿼터에도 쫓고 쫓기는 양상이 이어졌지만, 승리는 DB의 몫이었습니다.

쿼터 후반 74-70으로 쫓기던 DB는 알바노, 김종규의 자유투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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