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사진=넷플릭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가 공개 하루 만에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정이'는 지난 23일 글로벌 OTT 플랫폼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영화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는 공개 직후 3일 연속 1위다.
또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브라질, 칠레, 프랑스, 홍콩, 헝가리, 멕시코, 미국 등에서 1위에 올랐으며, 이에 따른 평가 점수는 813점으로 바로 뒤를 이은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의 348점과는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지난 20일 베일을 벗은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김현주 분)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인공지능) 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인류가 내전에 돌입한 22세기라는 배경, 그 속에서 전투 A.I를 개발한다는 신선한 설정이 눈길을 모았던 바다. 특히 A.I.를 소재로 한 한국형 SF물이란 점, 그리고 '부산행'과 '반도', '지옥' 등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에도 관심이 쏠렸다.
특히 '정이'는 지금은 세상을 떠난 배우 故 강수연의 10년 만 신작이자 SF 영화 첫 출연작이기도 하다. 그는 전투용병 정이를 개발한 크로노이드 연구소 팀장 '서현' 역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故 강수연은 지난해 5월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뇌내출혈 진단을 받았고 끝내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그런 강수연이 생전 열정을 쏟아부은 '정이'에서 그의 마지막 연기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어 애틋함을 더하고 있다.
故 강수연의 빛나는 연기를 비롯해 인공지능과 액션 연기까지 두루 소화한 김현주 등 배우들의 신선한 앙상블이 눈길을 모으고 있는 '정이'다. 향후 '정이'가 또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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