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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벨호도 벤투호처럼..."우리 축구 철학 있어, 유연함도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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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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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종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둔 콜린 벨 감독에게 파울루 벤투 감독의 16강 성적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콜린 벨 감독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2023년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3년은 여자 축구대표팀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다. 오는 7월 20일부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개최되기 때문이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4월에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결승 무대를 밟으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진출 자격을 얻어냈다. 본선에서는 콜롬비아(7월 25일), 모로코(7월 30일), 독일(8월 3일)과 함께 H조에 묶였다.

남자 대표팀에 이어 치러지는 만큼 선수단 내부에 부담감과 동기부여가 가득할 가능성이 크다. 벨 감독 역시 벤투 감독의 업적만큼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압박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

우선 벨 감독 역시 벤투 감독과 마찬가지로 '우리만의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만의 축구 철학이 있다. 우리는 공격과 수비 크게 두 가지에 철학이 있다. 훈련을 통해 개선하고, 필요가 있다면 변화를 통해 바꿔나가는 과정에 있다. 팀에 전술적인 유연함도 갖춰야 한다. 그 안에서 지켜야 하는 것은 어떤 팀을 만나던 능동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의 성공은 부담이었을까. 동기부여였을까. 벨 감독은 "벤투 감독은 외국인 지도자로서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 부담과 동기부여는 없다. 벤투 감독이 국내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한국에서 지낼 때 축구 전반적인 부분과 한국 생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남자 대표팀이 16강을 이룬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벤투 감독의 성공과는 별개로 벨 감독의 동기부여는 충만했다. 벨 감독은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훌륭한 나라에 와서 좋은 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대한민국과 축구 협회 그리고 선수, 스태프들이 나에게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팀을 지도해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벨 감독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개인적으로 축구를 하면서 모든 경기를 승리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 측면을 봤을 때, 해당 업무를 하는 것에 특별함을 느낀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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