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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토트넘, 일단 콘테 재계약 협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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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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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갈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포포투'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더 이상 콘테 감독과의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콘테 감독이 재계약 대신 당장의 미래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이 이어지자 빠르게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다행히 콘테 감독 선임 후 반등에 성공했다.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토트넘은 결국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오랜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또한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생겼다. 이에 토트넘 구단 측은 대대적인 투자를 결정했고, 무려 7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시즌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급격하게 분위기가 흔들리고 있다.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에 이어 손흥민 등 공격진 부상이 겹치며 원하는 만큼의 승점을 쌓지 못했다. 지난 아스널, 맨시티와의 중요한 일전에서도 모두 패하며 우승은 물론 UCL 진출권 진입도 쉽지 않다.

자연스럽게 콘테 감독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콘테 감독은 올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한때 토트넘 측이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최근 기대 이하의 성적, 겨울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구단의 움직임과 맞물려 시즌 종료 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디 마르지오는 콘테의 거취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 같다. 현 시점에서 그가 100% 집중하는 부분은 남은 경기들과 가족들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 연장에서 대해서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디 마르지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약 5년 동안 토트넘을 이끌며 UCL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디 마르지오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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