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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무엇이 진실, 아기레↔이강인 대화 공개…"잔류 설득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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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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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21)과 어떤 대화를 했는지 말했다. 최근에 언론에서 "잔류를 설득했다"는 보도에 고개를 저으며 반대했다. 일상적인 대화를 했고, 바짓가랑이를 붙잡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아기레 감독은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이강인과 대화를 했고, 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과거 레가네스에서 엔네시리와 브라이스웨이트가 떠났을 때 경험을 설명했다. 당시에 두 선수가 떠나고 팀은 강등됐다"고 했다.

매체는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 잔류를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28일 카디스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강인과 어떤 대화를 했는지 밝혔는데, 잔류를 설득하지 않았다고 손사래를 쳤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과 대화를 많이 했다. 경기장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꾸준히 경기장에 찾아오는 한국 팬들을 이야기했다. 가족 이야기도 했는데, 아버지와 직접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외에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난 이강인 잔류를 설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요르카와 계약 기간을 강조했다. 이강인은 2021년 발렌시아를 떠나 팀에 합류했고 2025년까지 계약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계약 관계에 있다. 31일 전까지 이강인을 데려가려면 바이아웃 3000만 유로를 내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만족한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렇다.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물론 짧은 겨울 이적 시장이라는 점과 바이아웃 3000만 유로가 사실이라면, 1월에 이강인을 영입할 팀이 많지 않다. 다만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신뢰를 잃는 모양이다. 최근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언팔을 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현재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브라이튼 등과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이 1월 영입 제안을 모두 거절한 마요르카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겨울 이적 시장과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이적설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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