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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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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박근형 “‘유튜브發 사망설 가짜 뉴스에 피해…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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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유튜브 ‘김구라의 구라철’에 출연해 피해 사실 알려

백종원·서정희·서이숙 등도 ‘사망설’ 가짜 뉴스로 피해 입어

세계일보

유튜브 ‘김구라의 구라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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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박근형(사진)이 그의 ‘사망설’을 퍼뜨린 유튜브 발 가짜뉴스로 황당한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박근형의 사망설을 퍼뜨린 유튜브 채널은 심지어 그의 영정 사진까지 올려 황당함을 줬다.

박근형은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구라의 구라철’에 게재된 ‘저작권법 개정 공청회 참석!(한 김구라)’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유튜브 가짜뉴스로 내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구라철’ 제작진은 ‘82세 박근형 투병 숨기고 촬영 강행하다 끝내 안타까운 일생’이라는 제목의 황당한 가짜 뉴스가 담긴 한 유튜브 섬네일 캡처본을 자료 화면으로 삽입했다.

이 영상에는 ‘배우 박근형이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실에 입원했다’는 내용을 전하는가 하면 박근형의 영정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근형은 정작 “유튜브는 전혀 안 본다”고 말했다.

김구라도 유튜브에 가짜 뉴스가 많다는 것에 공감하며 “와이프가 육아 때문에 처가에 있는데 ‘김구라가 별거한다’ 등의 가짜뉴스들이 떠돌더라”면서 떨떠름한 심경을 밝혔다.

이처럼 황당한 유튜브 발 가짜뉴스의 피해를 본 사람은 박근형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외식사업가 백종원의 사망설이 흘러나오는가 하면 작년 6월에는 유방암 투병 중인 배우 서정희의 사망설이 불거진 바 있다.

또한 배우 서이숙도 지난 2021년 9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망설이 유포돼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유튜브 등에서 조회수를 노린 가짜뉴스 콘텐츠 생산이 계속되자 관련 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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