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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다 이긴 게임을" 김기태 감독, 1대7 대결 패배에 '분노' (당나귀 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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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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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기태 감독이 1대 7 대결 패배에 분노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영암 씨름단 입단 선수 환영회를 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기태 감독은 새롭게 영암 씨름단에 합류하게 된 선수들을 위해 환영회 자리를 마련했다. 김기태 감독은 "입단하면 신고식이 있다"면서 선수들에게 노래를 잘하는지 물어봤다.

김민재 선수는 노래를 잘 못한다고 했다. 이에 김기태 감독은 "노래를 잘해야 천하장사를 하는데"라고 말했다. 김민재 선수는 처음에는 노래를 못한다고 하더니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를 부르며 안무까지 선보였다. 스페셜MC 은하는 김기태 감독이 선수에게 노래를 시키는 것을 보고 "누가 시키면 너무 싫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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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선수는 노래를 마친 뒤 천하장사를 5번 하는 게 목표라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김기태 감독은 "2번만 더하자. 7을 맞춰야지"라고 말해 갑갑함을 자아냈다. 이은결은 "이건 정말 최악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민재 선수 말고 다른 선수가 윤정수 코치에게 자신도 노래랑 춤을 준비했다는 얘기를 했다. 윤정수 코치는 "그건 가족들한테 가서 보여줘"라고 김기태 감독 못지않은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태 감독은 스튜디오에서 윤정수 코치의 말을 듣고는 "윤코치가 여기에 앉아야겠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에게 줄 선물이 있다면서 운동장으로 이동했다. 운동장에는 대학교 씨름부 선수 38명이 와 있었다. 김기태 감독은 영암 씨름단 선수들과 대학교 선수들 간의 1 대 7 씨름대결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씨름은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며 1대 7 씨름대결을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암 씨름단의 태백급 장영진 선수가 첫 주자로 나섰다. 전현무는 "프로 팀은 잃을 거 밖에 없다"며 염려했지만 장영진 선수는 첫 판에서 승리를 했다. 장영진 선수는 두 번째 판에서는 패배를 하며 김기태 감독의 눈치를 봤다. 김기태 감독은 스튜디오에서 장영진 선수의 패배에 대해 "방심한 거다. 저러면 16강 탈락이다"라고 말했다.

금강급 최정만 선수는 네 번째 대결까지는 이겼지만 다섯 번째 대결에서 지친 기색을 드러내더니 패배를 했다. 김기태 감독은 "자존심 상했다. 충분히 저는 이길 줄 알았다. 남은 기간 동안 강노 높은 훈련을 해야겠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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