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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스탠퍼드 졸업' 타블로, 13년 전 학력 위조 루머 소환…"마니아층 있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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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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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타블로가 '화사쇼'에 출연해 과거 자신의 학력 위조 루머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tvN '화사쇼'에는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 투컷, 미쓰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에픽하이는 새 앨범의 신곡 피처링을 함께 한 화사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이것만으로도 들을 가치가 있는 앨범이다"라고 뿌듯해했다.

화사는 "제가 이 제안을 타블로 선배님을 통해서 일본에서 오래 체류하고 있을 때 받게 됐다. 문자로 바로 노래를 보내주시면서, '들어보고 결정해달라' 하시더라. 들어보고 당장 하고 싶은 마음에 회사에도 '무조건 하고 싶다'고 못을 박았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타블로는 "이 노래를 미국에 있을 때 만들었는데, 노래를 잘 하는 사람들은 많아도 이 노래의 느낌, 바이브를 갖고 있는 사람을 찾기가 생각보다 힘들었다. 화사 씨 같은 뮤지션은 별로 없다. 저희가 거절당하면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사 씨의 답, 소속사의 답, 대표님의 답까지 얻으려고 했던 상황이었다"고 간절했던 섭외 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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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화사는 "선배님들을 만나면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있다. 선배님들 콘서트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패러디 포스터이지 않나. 콘서트 포스터, 프로필 사진까지 다 유명한데, 이 사진을 'Catch' 버전으로 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고 얘기했다.

패러디 포스터 등 사진의 아이디어를 주로 생각해왔다는 투컷은 "'Catch'가 잡혔다는 뜻이니까, 머그샷 느낌은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고, 화사와 에픽하이 멤버들은 이내 준비에 나섰다.

소품을 받아든 타블로는 "이게 자기 죄를 적어서 들고 있는 것 아닌가. 각자의 죄명이 있어야 한다"며 빠르게 글자를 적기 시작했다. 이어 "제가 지은 죄를 적어야 되나, 아니면 남들이 내가 지었다고 한 것을 적어야 하냐"고 해맑게 물었다.

"자유"라는 화사의 말에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말을 이은 타블로는 죄명으로 "저는 마니아층이 있다"라면서 '학력'을 죄명에 적었다. 과거 학력 위조 루머 사태로 마음고생을 했던 시간을 떠올린 타블로에게 투컷은 크게 웃으면서도 "이제 이걸로 그만 웃기면 안되냐"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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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퍼드대 출신인 타블로는 앞서 지난 2010년 일명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들은 2010년 5월 타블로가 미국 명문대로 꼽히는 스탠퍼드대를 졸업했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며 '타진요'라는 카페를 만들어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고, 커졌던 논란 속 타블로는 MBC 스페셜 방송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를 통해 직접 스탠퍼드대를 찾아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검찰은 성적증명서 문서 감정과 출입국 조회, 당시 재학생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타블로가 스탠포드대 학·석사 학위를 정상적으로 취득한 사실을 확인했고,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일부 카페 회원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날 에픽하이는 화사가 피처링한 새 앨범 수록곡 'Catch(캐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시선을 모았다.

'화사쇼'는 매주 토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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