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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팀 떠나겠다"vs"그래 나가"…칸셀루 위협→맨시티 '빠른 이적'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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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수비수 주앙 칸셀루 이적을 허락하게 된 배경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1일(한국시간) "칸셀루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에서 벌어진 심한 언쟁은 칸셀루의 이적으로 이어졌다"라고 보도했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 지난 몇 년간 맨시티 주전 풀백으로 활약해 온 칸셀루가 갑자기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축구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 소식에 정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지난 30일 SNS에 "맨시티 수비수 주앙 칸셀루가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B.뮌헨은 칸셀루를 장기적으로 원해왔던 팀이며, 칸셀루와 뮌헨의 임대 계약에는 구매 옵션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2019년부터 맨시티에서 뛰기 시작한 칸셀루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측면에서 공수 양면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풀백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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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칸셀루는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두 시즌 연속 PFA(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팀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러나 2022/23시즌부터 칸셀루 상황이 달라졌다. 최근 맨시티는 좌우 풀백 자리에 나단 아케와 리코 루이스를 중용하면서 칸셀루를 배제시켰다.

칸셀루는 벤치 신세가 된 것으로 부족해 결국 이적을 앞두고 있다. 칸셀루 상황이 급변하게 된 배경에는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매체는 "칸셀루는 최근 몇 주 동안 팀 동료들에게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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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칸셀루는 지난 28일에 열렸던 2022/23시즌 FA컵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자 분노했다"라며 "칸셀루의 분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이상 참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칸셀루는 팀을 떠나겠다고 위협했으나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가 선수단에 끼치는 악영향 때문에 그를 지키기 보다 이적을 허락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칸셀루는 FA컵 아스널전에서 벤치 명단에 포함됐으며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칸셀루가 없음에도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아스널을 1-0으로 격파하면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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