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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국문화 배울 준비 됐다" 캠프 직전 KBO리그 택한 빅리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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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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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장고 끝에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쳤다. 마지막 한 자리를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28살 아직 젊은 투수에게 맡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기회를 엿보던 테일러 와이드너와 총액 74만 3000달러 계약을 맺었다.

NC는 31일 오후 와이드너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와이드너는 시속 150㎞(최고 155㎞)의 직구 평균 구속을 기록했다. 다른 구종으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고 커브를 섞어 던진다. 지난해 시즌 직전까지 소속팀 애리조나에서 5선발 경쟁을 했고 2021년에는 빅리그 23경기 가운데 1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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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8살인 와이드너는 메이저리그 재도전이 아닌 KBO리그를 선택했다. KBO리그는 2월 1일부터, 메이저리그는 2월 중순부터는 스프링캠프에 들어간다. 시즌 준비를 시작하기 직전 마음을 바꾼 셈이다.

와이드너는 구단을 통해 "NC 다이노스에 입단하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이노스가 다시 우승하기 위해 나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이노스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낯선 한국에 대해 아직 잘 알지는 못한다. 그래도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는 돼 있는 것 같다. 와이드너는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이 처음이다. 하지만 나와 내 가족들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적응에 자신감을 보였다.

비시즌 준비도 문제 없이 하고 있다고. 그는 "꾸준히 주 5회에서 6회 정도 투구 훈련을 했고 최근에 마운드에서 투구를 시작했다. 주 3-4회 정도 웨이트 훈련도 병행하여 훈련을 해왔다"고 말했다. NC 애리조나 캠프에는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14경기에 등판했지만 선발투수로는 등판하지 않았다. NC에서는 지난해 이루지 못한 선발투수의 꿈을 완성하고 싶다. 와이드너는 "내 목표는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등판할 때마다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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