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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영입' 이강인 바이아웃이 400억?…마요르카가 채운 '족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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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3000만 유로(약 400억원)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터무니 없이 높은 액수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그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적설에 휩싸였다. 처음엔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원한다고 보도가 나오더니, 이후엔 브라이턴이 무섭게 등장했다.

지난달 말엔 라리가 3대 명문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를 지켜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틀레티코가 마요르카에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이적설은 마요르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말 한 마디에 가능성로 찬물을 얻어맞은 셈이 됐다.

아기레 감독이 지난 주말 카디스 원정에 앞서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1700만 유로(약 227억원)가 아닌 3000만 유로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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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페인 언론에서 이 금액이 아니라고도 했으나 마요르카 CEO가 최근 3000만 유로를 다시 강조하면서 이강인의 마요르카 잔류가 당연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파블로 오르텔스 마요르카 디렉터와 알폰소 디아스 비즈니스 CEO 등은 스페인 언론 '카데나세르'를 통해 이강인 이적설을 언급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다시 거론됐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선수로,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 기쁘다"는 그들은 "감독이 말한 3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은 사실이다. 우리는 선수의 모든 제안을 듣지만 그게 수락의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요르카와 이강인의 계약 기간이 있기 때문에 기간 내 오퍼가 와서 수락을 하든 안하든 그 것을 구단의 자유다.

다만 이적료 없이 데려온 선수가 연봉도 꽤 높지 않을 텐데 3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설정하는 것에 대해선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요르카가 몰상식한 계약으로 선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도 나올 만하다.

사진=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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