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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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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랜도, 난투극 속 미네소타에 승리…선수 5명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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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워싱턴 7연승 저지…20점 차 열세 딛고 역전승

연합뉴스

뒤엉킨 올랜도-미네소타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한 차례 '난투극'이 벌어진 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승리를 거뒀다.

올랜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에서 127-120으로 이겼다.

21승 32패가 된 올랜도는 동부 콘퍼런스 13위를 지켰고, 28승 27패를 기록한 미네소타는 서부 7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장에선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싸우면서 5명이 퇴장당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3쿼터 후반 올랜도의 벤치 앞쪽에서 미네소타 가드 오스틴 리버스와 올랜도의 센터 모 밤바의 주먹다짐이 시작됐고, 양 팀 선수들과 싸움을 말리려는 심판, 관계자 등이 달려들며 코트는 아수라장이 됐다.

이 일이 있기 전 리버스가 올랜도 벤치 앞에서 3점 슛을 놓치자 밤바가 동료인 마켈레 펄츠와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AP 통신 등은 전했다.

결국 리버스, 맘바는 물론 미네소타의 제이든 맥대니얼스, 토리안 프린스, 올랜도 제일런 서그스가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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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당하는 리버스
[AP=연합뉴스]



사태 수습 후 재개된 경기에선 올랜도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콜 앤서니가 2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모리츠 바그너가 19득점 등을 올렸다.

미네소타에선 디앤젤로 러셀이 29득점 10리바운드, 앤서니 에드워즈가 1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0점 차 열세를 뒤집고 워싱턴 위저즈에 124-116 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 후반 14-34로 끌려가던 포틀랜드는 51-69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득점에서 73-47로 앞서 승부를 뒤집었다.

앤퍼니 사이먼스가 33득점, 데이미언 릴러드가 29득점을 작성하는 등 총 4명이 20득점 이상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워싱턴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32점 8리바운드), 브래들리 빌(34득점)의 활약에도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채 6연승을 마감했다.

3연승을 달린 포틀랜드는 서부 9위(26승 26패), 연승을 멈춘 워싱턴은 동부 9위(24승 27패)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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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퍼니 사이먼스(1) 슛
[AP=연합뉴스]



피닉스 선스는 동부 선두 보스턴 셀틱스를 106-94로 꺾었다.

피닉스는 28승 26패로 서부 6위가 됐고, 보스턴은 37승 16패로 2위 밀워키 벅스(35승 17패)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피닉스에선 미칼 브리지스가 25점을 넣고, 다리오 사리치(14득점 13리바운드), 디안드레 에이튼(14득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4일 NBA 전적>

디트로이트 118-112 샬럿

인디애나 107-104 새크라멘토

포틀랜드 124-116 워싱턴

피닉스 106-94 보스턴

토론토 117-111 휴스턴

올랜도 127-120 미네소타

필라델피아 137-125 샌안토니오

애틀랜타 115-108 유타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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