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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봉황' 잡고 '황소' 잃은 울버햄튼...황희찬, 또 햄스트링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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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5일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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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강호 리버풀을 잡고 강등권 탈출 기쁨과 동시에 '황소'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울버햄튼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을 3-0으로 완파했다. 대어를 낚은 울버햄튼은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15위에 올라 강등권을 벗어났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리버풀 수비수 조엘 마팁의 다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흐르면서 자책골을 만들어냈다. 리버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가는 장면이었다.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레이그 도슨의 추가골로 울버햄튼이 2-0으로 앞서가던 전반 38분 악재가 발생했다. 역습 상황에서 마테우스 누네스의 패스를 받기 위해 전력질주를 하던 황희찬은 이내 우측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다. 의료진이 벤치를 향해 교체 신호를 보내면서 결국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를 마쳤다.

황희찬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던 바 있다.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울버햄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황희찬을 잃게 된 것은 안타깝다"면서 "우리는 그가 앞으로 얼마나 오래 빠지게 될지 모른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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