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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진짜 큰일'...목 조르고 퇴장 당한 카세미루 탓에 생긴 큰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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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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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카세미루가 빠지게 될 3경기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걱정이 많다.

맨유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3위에 올랐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성공하면서 앞서갔다. 맨유는 계속 몰아쳤다. 후반 17분 루크 쇼가 내준 패스를 마커스 래쉬포드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맨유가 차이를 벌렸다. 여기까진 모든 게 순조로웠다. 맨유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후반 23분 경기 흐름의 변화를 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토니와 제프리 슐룹이 물리적으로 충돌한 가운데 양팀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어 난투극이 펼쳐졌다. 주심은 난투극을 지켜본 뒤 비디오 판독(VAR)까지 확인했다. 그러면서 안토니, 슐룹에게 경고를 줬고 카세미루에겐 레드 카드를 들었다. VAR 확인 결과, 난투극을 말리러 온 윌 휴즈의 목을 두 손으로 잡고 흔든 게 포착됐다.

카세미루가 퇴장을 당하고 팰리스는 슐롭의 골로 추격에 성공했다. 계속 팰리스가 밀어붙였는데 다비드 데 헤아가 잘 막아내면서 2-1을 유지했다. 결국 맨유는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상승세를 지속하는 승리였지만 카세미루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찝찝한 마음 속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여러 축구 전문가와 현지 매체들도 일제히 카세미루의 폭력적인 행동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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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카세미루 공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이렉트 퇴장은 규정상 3경기 아웃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카세미루는 올 시즌 래쉬포드와 함께 맨유 최고의 선수였다. 영향력이 대단했는데 다이렉트 퇴장으로 인해 빠질 경기에서 그의 중요성이 더 드러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맨유가 당한 6번 패배 중 4번이 카세미루가 선발에서 없었을 때 나왔다. 맨유의 최근 마지막 리그 패배는 아스널전인데 당시 카세미루는 경고 누적 징계로 인해 결장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콧 맥토미니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카세미루까지 이탈해 맨유 중원에 큰 불안점이 생겼다"고 했다.

빠르게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 새롭게 합류한 마르첼 자비처가 될 수도 있고 센터백 빅토르 린델로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포지션 변경을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확실한 건 누구도 카세미루의 역할을 완벽히 대체하지 못할 거라는 점이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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