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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캄보디아 특급' 스롱,'첫 결승' 김보미와 풀세트 접전 'LPBA 통산 4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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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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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시즌 2번째이자 프로당구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뤘다.

스롱은 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2022-23 프로당구 LPBA투어 8차 대회인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3'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4-11, 11-7, 11-10, 11-0, 2-11, 4-11, 9-3)으로 꺾었다.

이로써 스롱은 1차 대회 '경주 블루원라조트 LPBA 챔피언십'에서 이미래를 제치고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입을 맞췄다. 우승상금 2000만 원을 거머쥐며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스롱은 LPBA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스롱은 김가영, 임정숙이 보유하고 있는 최다 우승기록(5승)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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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은 이번 시즌 첫 대회와 두 번째 대회(하나카드)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3~7차 대회까지 4강 진입에 실패하면서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7전8기' 도전에 나선 김보미를 상대로 결국 정상에 올랐다.

첫 세트를 김보미에게 내준 채 경기를 시작한 스롱은 2~4세트를 따내면서 가뿐하게 우승컵을 가져가는가 했다. 그러나 다시 5~6세트를 내줘 풀세트로 내몰려 위기를 맞은 스롱이었다. 스롱은 차분하게 마지막 세트에서 먼저 9점 고지에 올라 승부를 끝냈다. 스롱은 우승 순간 무릎을 꿇은 채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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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는 지금까지 7번이나 4강에 올랐지만 정작 결승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결국 '경험자' 스롱을 넘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린 상황에서 풀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경기 시작은 김보미가 더 상쾌했다. 첫 세트를 11-4로 따내며 기대감을 올렸다. 하지만 2~4세트를 스롱에게 모두 내줘야 했다. 특히 4세트에서는 단 1점도 뽑지 못한 채 두 이닝 만에 세트를 넘겨야 했다. 극적으로 5세트를 가져간 김보미는 6세트까지 가져가면서 벼랑 끝에 살아나며 상승세를 타는가 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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