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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최지만 WBC 불발, PIT 관점에서 바라본 美매체 "좌절감 이해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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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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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최지만의 좌절감과 실망감을 이해한다. 하지만 피츠버그 관점에서 보면 정당한 결정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은 지난 6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뛸 수 없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 소속팀 피츠버그가 최지만의 팔꿈치 수술 이력을 사유로 WBC 참가를 반대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올해 1월에 발표된 WBC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태극마크를 달고 싶었던 최지만의 의지가 강했다.

최지만은 지난 6일 공개한 입장문에서 "이번에 WBC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되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불가 결정에 따른 실망과 좌절감도 매우 크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미국 '피츠버그베이스볼나우'는 8일(한국시간) "WBC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최지만의 좌절감과 실망감을 이해한다. 하지만 피츠버그 관점에서 보면 정당한 결정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피츠버그는 1루수들의 부진으로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았다. 1루수 타율 0.206 OPS 0.601에 머물며 리그 전체 최하위 성적을 냈다.

피츠버그는 약점 보완을 위해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최지만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 OPS 0.729로 부진했으나 부상의 영향을 받은 성적이다. 올해 건강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반등 가능성이 있다.

최지만은 순탄하게 재활 과정을 진행 중이고, 최근 라이브배팅도 소화했다. 하지만 피츠버그가 현실적인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WBC 기간에 상태가 악화될 위험이 있고, 부상이 재발할 수도 있다. 피츠버그가 감수하기에는 너무 큰 위험이다"며 "최지만은 차기 시즌 피츠버그가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하는 희망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지만과 피츠버그는 연봉 문제로 대립 중이다. 최지만은 540만 달러(약 68억 원)를 원하고 있고, 피츠버그는 465만 달러(약 59억 원)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 매체는 "막판에 예상치 못한 합의가 나오지 않는 이상 양측은 연봉조정위원회로 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달 안에 최지만의 올 시즌 연봉이 조정위원회을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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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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