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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WBC 대표팀 첫 경기 NC전' 이정후 고우석 나성범 등 애리조나 멤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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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WBC 대표팀의 이강철 감독(왼쪽 둘째)이 1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3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우석, 이강철 감독, 양의지, 김하성.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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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애리조나=윤세호기자] 대표팀 소집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첫 실전 멤버는 일찍이 구성됐다. 이강철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16일(한국시간) 대표팀 오리엔테이션에서 애리조나에서 캠프에 임하는 선수들이 오는 17일 NC전에 출전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애리조나에서 훈련 중인 키움, LG, KT, NC, KIA 선수들이 대표팀 첫 실전 멤버가 된다.

모이자마자 경기다. WBC 대표팀은 오는 15일 애리조나 투산에서 집결한다. 이후 16일 훈련, 17일에 바로 NC전이다. 이미 일정을 짜놓았고 이 감독과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에 맞춰 WBC를 준비할 계획도 세웠다. 애리조나에 가장 많은 팀과 선수들이 훈련 중인만큼 첫 실전은 적응 부담이 없는 애리조나 캠프 선수들이 치른다.

애리조나 대표팀 멤버는 키움 이정후, 김혜성, 이지영, LG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 KT 강백호, 박병호, 고영표, 소형준, NC 구창모, 박건우, 이용찬, KIA 나성범, 양현종, 이의리다. 외야진은 100% 애리조나 멤버로 구성됐고 포수를 포함한 내야진도 3루를 제외하면 완성이 된다. SSG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하고 있는 만큼 NC전 3루수는 최정이 맡을 전망이다.

투수는 좌투수가 많다. 양현종, 구창모, 이의리, 김윤식 등 대표팀 좌투수 5명 중 4명이 애리조나 멤버다. 남은 좌투수 한 명도 SSG 김광현으로 최정처럼 합류에 큰 제약이 없다. 우투수로는 고우석, 정우영, 고영표, 소형준, 이용찬이 있다. 한 경기를 소화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LG 정우영은 “이강철 감독님께서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NC전 실전이 가능하게 준비해 놓으라고 하셨다. 다들 받은 WBC 공인구로 준비했고 이미 공이 많이 닳았다. 우석이형 공은 다 닳아서 못 쓸 수준”이라고 말했다. 키움 김혜성 또한 “NC전에 출전하는 야수들은 애리조나 캠프 멤버로 알고 있다. NC전부터 뛸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재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외에 일본 오키나와, 호주, 괌에서 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오키나와에서는 삼성, 호주에서는 두산, 괌에서는 롯데가 훈련 중이다. 삼성 원태인, 두산 곽빈, 정철원, 양의지, 롯데 김원중, 박세웅은 15일 대표팀에 합류한 후 다음 실전인 20일 KIA전에 나설 확률이 높다.

대표팀은 애리조나에서 총 5경기를 치른다. 28일 한국으로 출국하고 3월 3일 고척돔에서 SSG와 붙는다. 이후 3월 4일 일본으로 출국해 6일 오사카돔에서 오릭스, 7일 한신과 평가전에 임한다. 8일에는 WBC 1라운드 결전지인 도쿄돔으로 향하며 9일 WBC 첫 경기인 호주전을 치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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