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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튀르키예 강진] 김연경, 팬들과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피해지역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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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브하는 김연경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5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서브하고 있다. 2023.1.15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팬들과 함께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돕기에 나선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9일 "희망브리지 홍보대사 김연경 선수가 튀르키예 강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부는 카카오 기부 플랫폼인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모인 성금은 강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재건 및 회복을 위해 쓸 예정이다.

1천만원을 기부하며 이번 캠페인 시작을 알린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는 "김연경이 참혹한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동참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연경에게 튀르키예는 '제2의 고향'과 같은 나라다.

2011년 여자배구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하며 인연을 맺었고, 8년 동안 튀르키예 여자배구 리그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연합뉴스

김연경, 튀르키예 대지진 관련 도움과 관심 호소
(서울=연합뉴스) 김연경(35·흥국생명)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6일(현지시간) 새벽 튀르키예 남부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생지옥이 된 튀르키예에 도움과 관심을 호소했다. 김연경은 2011년 당시 세계 최고 리그였던 튀르키예 여자배구 리그의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6년 동안 무려 7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진은 김연경이 SNS에 올린 튀르키예 강진 관련 게시글. 2023.2.7 [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 배구 팬들은 대표팀 주장 김연경의 이름으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대량의 묘목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튀르키예 강진이 발생한 이후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차례 관심과 지원을 호소해왔다.

김연경은 이번뿐만 아니라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천만원을 기탁했고, 2021년에는 경제적·사회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재난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해 3천만원을 기부했다.

2021년 10월 희망브리지 희망 대사에 위촉된 김연경은 1억원 이상 고액 기부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다시 한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김연경 희망 대사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간단히 기부 참여가 가능한 만큼 많은 국민께서 참여해주시길 호소드린다"고 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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