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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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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비·송중기…돈 욕심에 생사람 잡는 가짜뉴스, 구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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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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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연중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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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와 가수 비, 요리연구가 백종원 등을 대상으로 확산된 가짜 뉴스의 심각성이 재조명됐다.

9일 KBS2 예능 '연중 플러스'에서는 연예계를 강타한 가짜 뉴스 논란이 다뤄졌다.

방송에서는 먼저 백종원의 사망설이 언급됐다. 최근 백종원은 해외 촬영 중 뜬금없는 사망설에 휘말려 본사 가맹점주들에게 직접 해명 입장을 밝혀야 했다.

백종원 외에도 가수 혜은이, 배우 박근형 등도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에 휩싸인 바 있다. 가수 비와 배우 조정석 등은 외도설에 시달려야 했고, 그룹 '코요태' 김종민과 신지는 결혼설을 넘어 임신설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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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과거 악의적 가짜 뉴스에 시달린 연예인들도 재조명됐다. 가수 나훈아는 신체 훼손 및 불륜설의 주인공이 돼 반박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은 건장한 이미지 탓에 중년 여배우들과 열애했다는 루머에 휘말렸다. 가수 주현미는 출산 후 육아를 위한 휴식기에 들어갔다가 에이즈 사망설에 시달렸다.

사이버 범죄 전문가는 "현재 가짜 뉴스는 (언론이 아닌) 1인 방송으로 취급되고 있어 현행법으로 처벌할 방법이 없다"며 "다만 (피해자들이) 개별적으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 수사기관에서 수사해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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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가짜 뉴스는 실제 언론의 기사를 흉내 내는 등 더욱 진화하고 있다. 최근 송중기를 대상으로 한 여러 가짜뉴스는 '단독보도'라는 타이틀을 붙이는 등 실제 기사 흉내를 내며 시청자를 모으기도 했다.

전문가는 "과거에는 관심을 받(고싶)거나 연예인이 싫어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면 최근에는 재정적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이런 짓을 벌인다"며 "일반적으로 구독자 10만명 이상 (유튜브) 채널에서는 월 800만원 정도 수익이 난다"고 했다.

또 그는 "10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둔 유튜버의 경우 수입은 몇천만원에서 최대 억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포털 사이트 뉴스에 검색해 관련 기사가 나오지 않은 사실은 대부분 가짜 뉴스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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