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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 이해인 선수가 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선수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김예림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해인은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1.71점으로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9.13점으로 6위에 올랐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한 총점에서 210.8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해인이 ISU 주관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이해인은 올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의 4대륙선수권 우승은 2009년 김연아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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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프로그램 점프에서 다소 아쉬움을 낳았던 이해인은 이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음악에 맞춰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실수를 모두 만회했습니다.
첫 점프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까지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그는 코레오 시퀀스(레벨1)에 이어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트리플 플립까지 거침없이 처리했습니다.
마지막 점프 과제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한 이해인은 스텝 시퀀스(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경기를 마친 뒤 활짝 웃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1위(72.84점)에 올랐던 김예림은 총점 209.29점으로 최종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아깝게 우승을 놓쳤지만, 김예림 역시 지난해 4대륙선수권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김예림은 후반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트리플 살코를 두 바퀴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차례 넘어져 총점 202.39점으로 4위에 올랐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2위였던 이사보 레비토(미국)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권한 가운데 동메달은 일본의 치바 모네(204.98점)에게 돌아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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