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완벽한 수비와 함께 도움까지 기록하며 소속팀 완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22라운드 크레모네세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나폴리(승점 59)는 한 경기 덜 치른 2위 인터밀란(승점 43)과의 격차를 16점 차로 벌렸다.

크레모네세(승점 8)는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나폴리는 주전 전원이 출전했다. 골키퍼로 알렉스 메렛이 나섰으며, 수비진은 마리오 후이,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반니 디 로렌조로 구성됐다.

중원은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와 안드레-프랭크 잠보 앙귀사,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호흡을 맞췄으며, 공격진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가 3톱으로 나섰다.



나폴리는 경기 초반부터 리그 최하위 크레모네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크레모네세는 밀집 수비로 나폴리 공격에 대항했지만, 전반 22분 크바라츠헬리아의 과감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을 막지 못했다. 나폴리는 늦지 않은 시간에 선제골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나폴리는 전반 27분 크바라츠헬리아의 헤더와 전반 43분 지엘린스키의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노렸지만, 추가골을 넣지는 못하고 1-0으로 후반전을 맞았다.

후반전에도 나폴리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오시멘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추가골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오시멘의 득점으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엘지프 엘마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3점 차까지 벌렸다. 결국 나폴리가 3-0으로 쾌승했다.

시즌 첫 도움을 적립한 김민재는 팀 내 최다 패스 성공(106회), 공 소유권 회복(리커버리) 12회 등을 기록하며 이번 경기에서도 나폴리 승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리그 6연승에 성공한 나폴리는 오는 18일 오전 4시 45분 사수올로를 상대로 리그 7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