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그리고 서울 삼성에 ‘노쇼’ 사태를 벌인 저스틴 발타자르가 최근 필리핀 매체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발타자르는 삼성의 필리핀 쿼터로 영입됐으나 선수 등록 마감일을 넘길 때까지 입국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KBL은 재정위원회를 개최했고 두 시즌 자격 상실 제재를 내렸다.
KBL, 그리고 서울 삼성에 ‘노쇼’ 사태를 벌인 발타자르가 최근 필리핀 매체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FIB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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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발타자르는 최근 필리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삼성 선수단에 사과하고 싶다. 이번 일로 인해 그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 KBL과 한국에 있는 필리핀 동료들에게 사과한다”고 이야기했다.
삼성은 발타자르가 비자 발급과 관련한 어떤 절차도 밟지 않았음을 대사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타자르는 “비자 관련 서류 발급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듣지 못했다”며 “KBL로부터 선수 등록 마감일이 1일(한국시간)이라는 것 역시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과 계약하기 전 1일까지 한국에 가야 한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이후 알게 됐다”며 “삼성과 직접 대화한 적도 없다. 에이전트가 우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타자르는 KBL로부터 받은 두 시즌 자격 상실 제재로 인해 2024-25시즌까지 아시아 쿼터로 영입될 자격을 잃었다. ‘노쇼’로 인해 신뢰를 잃은 만큼 아시아 쿼터 자격이 회복되는 2025-26시즌에 다시 KBL 문을 두드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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