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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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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선한 영향력 통했다… 튀르키예 지진 구호 모금 캠페인 5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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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구여제 김연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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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의 선한 영향력이 통했다.

1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김연경 선수와 함께 진행한 튀르키예·시리아 긴급 모금 캠페인으로 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팬들과 국민들의 관심 덕분에 당초 목표 금액을 넘어섰다.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같은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김연경이 1000만원을 기부하며 국민들에게 이같은 기부를 독려했다.

김연경은 캠페인을 알리는 SNS게시물에 달린 해외 팬들에 댓글에 감사 댓글을 남기기도 하며 화제를 모았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직접 기부 2만2951명과 참여 기부 9만509명까지 더해 총 11만 3460명이 참여했다.

이번 모인 성금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피해지역 재건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연경은 세계 여자배구 최고 리그인 튀르키예 리그에서 지난 2011~2017년에는 페네르바흐체 SK와 2018~20년 엑자시바시 비트라에서 활약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희망브리지 측은 “추위와 공포, 슬픔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이 오롯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김연경 희망 대사와 팬들의 선한 영향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모금에 참여하신 모든 분께 감사하며, 희망브리지는 뜻이 잘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진행한 이번 캠페인의 모금함은 3월 9일까지 운영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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