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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인 갑질 폭로

"前 매니저 유죄 확정" 신현준, 2년 7개월 갑질·프로포폴 공방 [엑: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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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신현준이 2년 7개월 만에 갑질, 프로포폴 의혹에서 벗어났다.

23일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은 "최근 신현준 배우에 대해 명예훼손을 한 김광섭씨 대해 서부지방법원 형사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이 선고, 확정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진실이 밝혀졌지만 그 과정에서 신현준 배우와 그 가족, 함께 일해 왔던 동료분들이 입은 피해와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라며 "재판부의 엄중한 판결을 계기로 앞으로 '아니면 말고' 식의 거짓 폭로로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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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신현준은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로부터 프로포폴, 갑질 폭로를 당했다. 김 대표는 신현준에게 13년 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신현준이 2010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 마약과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논란 직후 신현준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하차했다. 이어 신현준은 "사실무근"이라며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같은해 11월 신현준 측은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신현준씨에 대한 김 모 씨의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고발한 신현준의 프로포폴 의혹도 "어떠한 불법 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며 반려 처분됐다.

누명을 벗은 신현준은 "가장 마음 아픈건 이번 일로 그런 사람을 아들의 친구라고 오랜 시간 좋게 생각해왔던 어머님이 충격으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셨다"며 법적 대응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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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대표는 신현준이 6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하자, 2021년 1월 "갑질 논란 자체에 대해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없다"며 신현준의 주장을 반박했다. 프로포폴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공소시효가 도과하였다는 이유로 고발장이 반려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2021년 12월 신현준은 김 대표가 최종 공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사회적 평판과 명예를 훼손하려는 명확한 목적으로 파급력이 큰 매체에 허위사실과 사실을 적시한 점은 죄질이 매우 중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불복한 김 대표는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항소심에서 김 대표는 "벌금형을 넘어서는 동종범죄 처벌 전력이 없다"는 이유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이어 23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김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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