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8경기 중 6경기 승리 시 자력 우승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세근이 26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73-64로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안양=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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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KGC인삼공사는 26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3-64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34승 12패로 굳건히 선두를 지키며 2위 창원 LG(28승 15패)를 4.5경기 차로 따돌렸다. KGC인삼공사는 남은 8경기에서 6승을 더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9위 한국가스공사(15승29패)는 6위 전주 KCC(19승24패)와 4.5경기 차로 벌어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달 중순까지 10연승을 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던 KGC인삼공사는 지난 19일 서울 SK에 79-85로 패하며 잠시 숨을 골랐지만 다시 승수를 쌓으며 속도를 냈다.
특히 팀의 중심인 오세근은 승부처인 3쿼터에서 12점을 몰아넣는 등 18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오마리 스펠맨(20점 10리바운드)과 변준형(18점)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반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우위를 점했다. 1쿼터를 22-19로 앞선 채 끝낸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도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2쿼터 막판 이대헌의 2점슛으로 30-29, 재역전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는 조상열과 샘조세프 벨간겔의 자유투 득점으로 전반을 36-31로 리드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3쿼터 후반부터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종료 3분 30여 초 전까지 48-52로 뒤지다가 오세근과 정준원의 득점을 앞세워 56-52로 역전했다.
흐름을 가져간 KGC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 맹공을 퍼부으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가 4쿼터 시작 후 약 5분간 무득점에 그치는 동안 KGC인삼공사는 스펠맨을 중심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66-5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한국가스공사가 다시 한 자릿수까지 추격했지만, KGC인삼공사는 문성곤의 3점슛과 정준원의 스틸에 이은 변준형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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