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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나이트라인 초대석] 14년 만의 4대륙선수권 우승…피겨 이해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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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11일에 있었던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18살 이해인 선수가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연아 선수 이후 14년 만인데요.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일)은, 차세대 피겨여왕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해인 선수와 함께하겠습니다.

Q.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우승…소감은?

[이해인/피겨 선수 : 제가 이제 작년 4대륙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었는데 이번에 이제 금메달을 따게 되어서 그것도 연아 언니 다음으로 금메달을 따게 되어서 너무 뜻깊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지도 못하게 금메달을 따게 된 거라서 뭔가 이게 꿈인가 싶기도 하면서 내가 잘했구나 약간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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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쇼트 6위·프리 클린…역전 우승 예상했나?

[이해인/피겨 선수 : 아니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이제 전날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6등을 해서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그래도 이제 큰 실수 없이 마무리했었기 때문에 프리 경기 때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 잘 준비한 대로.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Q. '4대륙선수권' 가장 출전하고 싶은 대회였다고?

[이해인/피겨 선수 : 제가 이제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겪으면서 좋지 않은 모습들을 계속 보였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제 그 후에 4대륙선수권 대회와 세계 선수권 대회가 남아 있어서 작년보다 더 열심히 준비를 했거든요. 이제 시즌 막바지 돼서라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Q. 김연아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던데?

[이해인/피겨 선수 : 이제 제가 안무 수업을 받았는데 4대륙선수권 출전 전에 언니가 이제 떨릴 때 이제 링크장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 똑같은 링크장에서 한다고 생각을 하라고 말씀을 해주셨거든요. 언니가 저를 생각해서 말씀해 주셨던 것이기 때문에 이것만은 꼭 내가 생각을 해서 대회 날 잘하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고 그게 만약 안 되더라도 그런 척이라도 하면 대회 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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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K팝 음악에 맞춘 갈라 쇼도 화제였는데?

[이해인/피겨 선수 : 네. 평소에 많이 즐겨 듣는 것 같아요. 제가 예전부터 이제 이번 시즌 할 때 매일 들었던 노래이기도 하고 이제 외국 대회 나가서 한국 노래로 프로그램을 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에 하게 됐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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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쟁자' 김예림·유영 선수…도움 되나?

[이해인/피겨 선수 : 많이 도움이 되고 저는 이제 국가대표 팀에 처음 들어왔을 때 이제 영이 언니랑 예림이 언니랑 같이 탄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언니들 보고 제가 멋있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많이 배웠기 때문에 이제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고 비록 경쟁자지만 좋은 친구인 것 같아요.]

Q. '제2의 김연아' 수식어…부담스럽지 않은지?

[이해인/피겨 선수 : 저는 그렇게 기대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그런 관심을 주신 것도 이제 제가 저를 조금 인정해 주셔서 해주시는 말이기 때문에 그런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게 저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딱히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아요.]

Q. 본인에게 '피겨'는 어떤 의미인가?

[이해인/피겨 선수 : 제가 여러 번 말했는데 연인 같은 존재? 진짜 안 되는 날이나 잘 안 풀리는 날에는 진짜 보기 싫고 하기가 싫은데 이제 다음 날에 자고 일어나서 또 링크장 가면 다시 풀려서 행복하게 타고 그러는 게 약간 비슷하다고 빗대어서 본 것 같아요.]

Q. 오늘도 훈련…힘들진 않은지?

[이해인/피겨 선수 : 이제 세계선수권을 앞둔 훈련이어서 그런지 뭔가 연습할 때마다 행복한 기분이 좀 더 많이 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힘들다는 생각이 그렇게는 많이 안 드는 것 같아요.]

Q.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각오 한마디?

[이해인/피겨 선수 : 제가 이번 시즌에 그랑프리 시리즈를 마치고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따낸 세계선수권 티켓이기 때문에 행복하게 연습하다가 열심히 한 만큼 가서 잘 보여드리고 선수들하고 잘 즐겼으면 좋겠어요.]

(자료제공 : 올댓스포츠)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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