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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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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MVP 후보다운 자신감, 변준형 “우리 농구하면 상대는 막힌다” [MK우츠노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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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감독님, (양)희종이 형이 말한 것처럼 우리 농구를 하면 상대는 막힌다고 생각한다.”

안양 KGC는 1일(한국시간)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챔피언스 위크 A조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와의 첫 경기에서 94-69로 대승했다.

경기 시작부터 푸본의 림을 폭격한 변준형. 강력한 KBL MVP 후보다운 퍼포먼스로 경기장을 사로잡았다.

매일경제

푸본의 림을 폭격한 변준형. 강력한 KBL MVP 후보다운 퍼포먼스로 경기장을 사로잡았다. 그는 믹스드존에서 함께한 양희종과 귀여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사진(우츠노미야 일본)=민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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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변준형은 “첫 경기라서 많이 긴장하기도 했다. 역시 강하더라. 그래도 형들이 옆에서 잘 도와줬고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가 같이 뛰다 보니 시너지 효과도 잘 나왔다. 나를 믿고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가 함께 뛸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변준형은 최대한 림 어택에 신경 썼다. 백발백중이었던 경기 초반에 비해 이후 슈팅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았다. 이에 양희종은 “스펠맨과 먼로가 같이 뛰면서 상대적으로 우리 팀 에이스 (변)준형이가 볼을 잡는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한국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보다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변준형은 “나는 그런 부분에 신경 쓰지 않았다. 일단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승까지 하려면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가 잘해줘야 한다. 앞으로 잘 맞춰주면서 서로 해가 되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자신했다.

KBL을 대표해 EASL 주관 대회에 처음 참가한 KGC. 이미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변준형은 “(국가대표 대회와)많이 다른 것 같다. 그래도 우리는 안정감이 있다. 확실히 우리 팀은 많이 안정되다 보니 나 여기시 안정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KGC는 2일 휴식 후 오키나와에서 산미구엘 비어맨과 결전을 치른다. 그들을 크게 꺾으면 챔피언십 역시 노릴 수 있다.

변준형은 “우리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다. (양)희종이 형도 앞서 말했지만 우리 플레이를 하면 상대는 막힐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경기를 잘 주도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우츠노미야(일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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