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현겸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8위에 올랐다.
김현겸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40점, 예술점수(PCS) 34.37점, 합계 75.77점을 받았다.
그는 5일 오전에 열리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메달 획득을 노린다.
김현겸은 3위인 나오키 로시(스위스·79.46점)와 3.69점 차이를 보여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연기는 완벽에 가까웠다. 그는 첫 번째 점프 기술 트리플 악셀, 두 번째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수행했다.
이어진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 4로 처리하며 전반부 연기를 모두 클린 처리했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에선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수행점수(GOE) 0.63점이 깎였지만,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연기하며 만회했다.
1위는 85.11점을 받은 미우라 가오(일본)가 차지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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