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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40점 폭발'…KGC 올 시즌 1쿼터 최다 득점 기록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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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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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 이민재 기자] 안양 KGC가 어마어마한 화력을 자랑했다.

KGC는 4일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챔피언스 위크 A조 예선 2차전 산 구미엘 비어맨(필리핀)전에서 142-87로 이겼다.

KBL 1위답게 탄탄한 공수 조직력을 통해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불이 붙은 야투 감각이 경기 끝까지 이어지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KGC는 경기 초반부터 화끈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안정적인 슈팅, 2대2 게임, 트랜지션까지 모든 공격 옵션을 총동원했다.

상대가 2대2 상황에서 아이스 디펜스를 통해 사이드라인과 베이스라인으로 가두는 수비를 펼치면 픽앤팝을 통해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미스매치가 발생하면 이를 활용하고, 볼의 움직임을 통해 상대의 로테이션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올 시즌 KGC는 KBL에서 1쿼터 최다 득점 33점(vs 원주 DB)을 기록한 바 있다. 다른 대회이긴 하지만 KGC는 올 시즌 1쿼터 최다 득점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구단 역대로 놓고 봐도 SBS 시절 38점(vs 창원 LG, 2000년 12월 23일)을 뛰어넘는 수치였다.

KGC의 화력은 1쿼터에만 이어진 게 아니다. 3쿼터 40점, 4쿼터 33점으로 경기 끝까지 폭발력을 유지했다. KGC의 조직력도 훌륭했지만 슈팅 감각도 워낙 탁월했다.

스펠맨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무려 53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P 12/22로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렌즈 아반도(22점 5리바운드 2스틸)와 변준형(18점 5어시스트) 등이 힘을 내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KGC 야투 성공률은 59.3%였다. 3점슛 성공률은 44.9%였다. 무려 22개를 꽂았다. 2점슛 야투 성공률은 78.4%로 던지면 거의 다 들어가는 수준이었다. 이를 통해 고득점을 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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