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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과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Ed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스플릿 스쿼드로 나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각각 3번 지명타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쳐내며 누상에 나섰다. 이후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카터 빈스와 교체돼 경기를 끝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59(27타수 7안타)로 약간 올랐다.
배지환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6회말 대수비로 교체됐다. 첫 타석 3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해 돌아섰다. 5회초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뜬공을 쳐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최종 성적은 2타수 무안타.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200에서 0.185(27타수 5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경기 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선발 투수 빈스 벨라스케스가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뒤이어 등판한 다우리 모레타(1이닝 1실점)-로안지 콘트레라스(3이닝 무실점)는 상대 타선을 막아냈지만, 팀의 0-8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팀 타선은 침체가 도드라졌다. 3~6번 타순인 최지만-카를로스 산타나-키브라이언 헤이즈-잭 스윈스키, 대타 빈스를 제외하고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9이닝 동안 5안타에 그쳤고, 삼진은 12개를 기록하며 상대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피츠버그는 이날 패배로 시범경기 3연승이 마감됐다. 시범경기 전적은 7승13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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