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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클린스만호' 쾨프케·로이타드 코치, K리그 첫 직관...조유민·이기제 체크[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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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좌)와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우)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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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고성환 기자] '클린스만호' 코치진이 3월 A매치를 앞두고 K리그 경기장을 직접 방문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와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 마이클 김(김영민) 코치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수원삼성과 대전하나시티즌의 맞대결을 관람했다.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도 함께했다.

이들은 경기장 맨 꼭대기에 나란히 앉아 양 팀 경기를 지켜봤다. 특히 지난 16일 입국한 쾨프케 코치와 로이타드 코치는 처음으로 K리그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선수들을 체크했다.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유민(대전)과 이기제(수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스리백의 일원으로 나선 조유민은 평소처럼 안정적으로 수비진을 이끌며 활약했고, 이기제 역시 안병준 등 동료 공격수를 향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배달하며 기량을 뽐냈다.

마지막에 웃은 이는 조유민이었다. 그는 단단한 수비로 수원 공격을 잘 막아내며 팀 승리(3-1)에 힘을 보탰다. 돌아온 '축구수도 더비'에서 이긴 대전은 4경기 무패 행진(2승 2무, 승점 8)을 달리며 3위로 도약했다.

조유민뿐만 아니라 A매치 경험이 있는 이진현과 연령별 대표팀 출신 서영재, 변준수 등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대전 주장 주세종은 그중에서도 서영재를 강력 추천했다.

그는 클린스만 사단을 향해 "대표팀에 갈 만한 선수는 너무 많지만, 서영재를 추천한다. 영재가 자신감 있게 자기 플레이를 할 때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한 번쯤은 잘해서 대표팀에 가길 바란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OSEN

[OSEN=상암, 조은정 기자]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3.12 /cej@osen.co.kr


같은 시각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대구와 전북 경기에도 클린스만 사단이 나타났다.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 파울로 스트링가라 코치가 경기장을 찾아 관전했다.

태극마크를 단 조규성,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 김문환(이상 전북) 모두 선발 출격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는 홈팀 대구의 2-0 승리로 끝났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이제 본격적으로 데뷔 무대 준비에 나선다. 대표팀은 20일 파주NFC에 소집해 첫 상견례를 가진 뒤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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