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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 "한 단계 더 성숙한 배우 성장해"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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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 이상준 역

뉴스1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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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이 지난 19일 종영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과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서는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19일 최종회에서는 27.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우 임주환은 극 중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을 넘나드는 연기자이자 집안의 장남인 이상준 역을 연기했다. 장남이기에 늘 책임감이 강하지만 그로 인해서 많은 집안의 일을 떠안아야 하는 부담감도 가진 인물. 특히 혼외자 소동이 벌어질 때에는 고난을 맞기도 하지만 이후 소동이 해프닝으로 끝이 나고는 서로 마음을 확인한 김태주(이하나 분)과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리면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였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KBS 주말드라마에 도전했던 임주환. 드라마 촬영 중에도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의 협력 연출로 참여하면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임주환과 최근 서면으로 인터뷰를 나눴다. 인터뷰를 통해 '삼남매가 용감하게'에 출연하면서 느낀 소감과 함께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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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주환/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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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의 긴 여정을 끝냈는데, 소감을 밝힌다면.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스태프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개인적으로는 한 단계 더 성숙한 배우로 성장한 듯 해 기쁘고 다음 작품에 대한 의지가 더 강해졌다.

-이번 드라마는 첫 주말드라마 출연이었는데, 긴 호흡의 연기를 해보니 어떤 다른 점을 느꼈나.

▶첫 주말 드라마였지만, 10년 전에 SBS 저녁 일일드라마 133부작을 한 적 있어서 긴 호흡 연기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있었다.

-극 중 이상준은 직업인데, 배우가 배우를 연기하다 보니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을 듯한데.

▶배우 이상준과 아들 이상준일 때를 구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어떤 특정한 상황으로 보여지기 보다는, 말투나 톤, 억양으로 제 나름 세세한 디테일을 줘서 표현하려 노력했다.

-이상준처럼 본인도 집에서 장남인데, 장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한 부분이 있나.

▶제 실제 성격이 상준이처럼 살가운 아들이 아니라서 가끔은 상준이가 이해 안 될 때도 있었다.(웃음)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가족 중심으로 생각과 책임감이 늘어난다는 걸 깨닫고 있다.

-이하나와의 커플 호흡은 어땠나.

▶간혹 장면을 촬영하는데 있어 각자 생각하는 방향이나 연기관으로 표현해내는 방식이 다른 부분들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동갑내기이다 보니 편하게 소통하면서 상준과 태주의 케미스트리를 잘 이끌어낼 수 있었고 상준이에게 몰입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다.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아쉽게도 시청률 30%의 고지를 넘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

▶사실 많이 너무나 아쉽지만, 한편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이루어 냈다는 것에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기도 한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대외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싶기도 합니다.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 협력 연출을 맡게 됐는데, 앞으로 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

▶일단 예능 출연 섭외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 예능을 많이 안 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씩 도전해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삼남매가 용감하게' 시청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삼남매가 용감하게'를 긴 시간 동안 같이 즐겨 주시고, 느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 덕분에 긴 시간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 고맙다. 앞으로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 뵐 테니까,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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