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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맨유 인수 뛰어든 억만장자 "멍청한 돈을 원하면 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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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이 뜨겁다. 카타르 자본과 영국 자본 대결이 유력하다. 영국 억만장자 짐 래드클리프는 카타르처럼 공격적인 투자라면 발을 빼려는 모양이다.

래드클리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놓고 "그림의 가격은 어떻게 결정할까. 건축과 도장 비용과 관계가 없다. 다만 멍청한 대가를 치르는 돈은 낼 수 없다. 나중에 후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1월 구단 매각 가능성을 발표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공식 채널에서 "신규 투자, 판매 또는 회사와 관련된 기타 거래를 포함한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한다. 구단의 남성, 여성 및 모든 아카데미의 장기적인 성공을 향상하는 맥락에서 경기장 및 인프라 재개발, 글로벌 규모의 클럽 상업 운영 확장을 포함해 구단 강화 평가가 포함된다"라며 조건이 온다면 매각을 하기로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매각설에 카타르 자본이 손을 들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카타르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타니 회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공식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입찰에 뛰어 들었다"고 알렸다.

영국 억만장자 짐 래드클리프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찰에 합류했다. 래드클리프는 프랑스 리그앙 니스, 스위스 슈퍼리그 로잔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첼시 인수전에도 뛰어들어 축구에 큰 애정을 보였다.

자본과 자본의 싸움인데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다. 카타르 자본은 100% 구단 매각에 컨소시엄 대출 없이 현금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매각을 추진한다. 래드클리프는 69% 지분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분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

'쩐의 전쟁'이지만 카타르 자본이 상당히 공격적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만약 누군가 60억 파운드에서 70억 파운드를 지불한다면 레인그룹과 글레이저 가문은 너무 좋은 가격이라며 매각할 것이다. 마감일은 수요일인데 최고 8개 입찰이 더 들어올 수도 있다"고 무한 경쟁을 알렸다.

카타르 대표단, 래드클리프 대표단은 맨체스터에 방문해 논의를 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영진들은 카타르 대표단과 회담이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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