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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혼 후 더 뜬고현정·김나영, 컴백 앞둔 한그루 롤모델 될까[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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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한그루도 이혼 후 복귀를 준비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원조 베이글'에서 싱글맘이자 워킹맘으로 돌아올 그의 행보에 앞서 배우 고현정, 방송인 김나영 등 같은 길을 닦아둔 연예계 스타들의 발자취를 모아봤다.

최근 한그루의 근황이 네티즌과 방송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이혼 후 샛별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그는 현재 작품들을 제안받고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그루는 지난 2011년 가수로 데뷔했다. 귀여운 동안 외모에 늘씬한 몸매로 시선을 모았던 그는 국내 연예계 '원조 베이글' 스타로 사랑받았다. 이에 힘입어 배우로 전향한 그는 '연애 말고 결혼', '따뜻한 말 한 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의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2015년 9세 연상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17년 쌍둥이 남매를 낳고 육아와 가정에 집중하던 그는 지난해 9월 남편과 합의 이혼한 뒤 연예계 복귀 소식을 알려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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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엄마가 돼 복귀한 스타들은 한그루가 처음이 아니다. 가장 성공적인 모델은 고현정. 그는 지난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로 큰 인기를 모은 뒤 재벌가와의 결혼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2003년 이혼했고, 2년 뒤인 2005년 드라마 '봄날'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후 '히트', '선덕여왕', '대물',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의 히트작으로 연기 대상까지 받으며 사랑받았고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마스크걸'을 준비하는 등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중년 배우 박준금은 고현정보다 앞서 1980년대 안방극장에서 사랑받는 스타였다. 그 역시 1994년 사업가 남편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떠났다. 그러나 2005년 파경을 맞았고, 이듬해 드라마 '사랑과 야망'으로 복귀했다. 이후 드라마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받은 그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매거진 준금'으로 MZ세대 팬들까지 사로잡으며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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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르게 이혼 후 연예계에 복귀한 뒤 유튜브에서 사랑받는 대표적인 스타는 방송인 김나영이다. 4차원 캐릭터로 예능계에서 사랑받던 김나영은 지난 2015년 사업가 남편과 결혼했고 가정을 꾸린 뒤에도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전 남편의 부당이득 행위가 드러나며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특히 김나영은 이혼 후에도 방송을 통해 두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으로써 존재감을 드러내며 응원과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개인 유튜브 채널 '노필터TV'를 통해 패션, 일상에 관한 콘텐츠들로 호평받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의 행보로 계속해서 응원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축하를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배우 박시연, 신은경, 오윤아, 오현경, 채림, 최정윤 등 다양한 스타들이 이혼 후 '돌싱' 혹은 '싱글맘'으로 연예계 복귀를 시도하거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의 성공이 한그루에게 또 다른 롤모델이자 발자취가 될 수 있을까.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육아도 필수가 아닌 선택인 시대. 이혼 또한 개인의 선택으로 여겨지며 결혼으로 연예계를 떠났다가 이혼 후 돌아오는 스타들을 향해 응원과 호기심 어린 시선들이 따라붙는 상황. 돌아올 '원조 베이글녀'의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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